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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LED업체들의 돌파구

스모프(smof) 2009. 10. 14. 12:33

LED업체들에게 돌파구를 마련해 주자
한국LED산업신문
 
 
정부의 LED사업 창구인 에너지관리공단에서 LED조명 보급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업체 등록을 받은 결과 250개 업체가 등록을 했다고 한다. 이렇게 많은 업체들이 LED조명 업체로 등록을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LED조명 사업을 하는 업체가 그리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번에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업체 등록을 받은 것이 LED램프 제조업체라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국내 조명산업이나 LED산업 역사를 되짚어 보더라도 이렇게 많은 램프업체가 있었던 적은 없었던 까닭이다. 이렇게 LED램프를 만든다는 업체가 250개라고 하니, 응용제품인 LED 조명기구를 만드는 업체까지 합치면 국내의 LED업체 수가 1000개는 될 것이라는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가 결코 과장된 것이라고 만은 할 수가 없다.

정부가 LED를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시키겠다고 나선지가 이미 몇 년이 되었다. 그러니 LED사업을 하겠다는 업체가 늘어난 것은 당연한 일이다. 문제는 LED업체들이 짧은 시간에 생각 이상으로 많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미 성숙한 시장이라고 해도 이렇게 업체가 급증을 하면 시장에서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수밖에는 없다. 그런데 LED의 경우, 시장이 충분하게 성숙한 상태도 아니다. 오히려 이제부터 시장이 만들어지기 시작한다고 해야 맞는 상황이다. 제품을 시장에 팔기 위해서 취득해야 하는 안전인증 규격이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더욱이 정부나 공공기관, 지자체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 필요한 KS인증은 이제 막 규격이 만들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시장의 상황이 이러하니 그로 인한 문제들이 생기지 않을 수가 없다. 가장 큰 문제는 제품을 만들어도 당장 내다 팔 곳이 없다는 것이다. 일반시장의 경우에는 기존 조명 제품보다 LED 제품 가격이 몇 배나 비싸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선뜻 구매하려 들지 않는 실정이다. 그래서 정부가 앞장 서서 LED 제품 보급에 나선다고는 하지만 예산이 충분하게 뒷받침 되지 않은 상태이다 보니 LED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 공공기관이나 지자체에서는 ‘시범설치’ 정도로 그치고 마는 실정이라고 한다.

이런 현실은 LED업체에게 위기로 닥쳐오고 있다. 많은 시간과 인력, 비용을 들여 LED 제품을 개발했더니 막상 팔 곳이 없는 일이 벌어진 까닭이다. 그래서 LED 업체들이 “우선 업체들이 만든 제품을 팔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줘야 하지 않느냐” 하는 말을 하는 것이다. 심지어 일부 업체들 사이에서는 “이런 상황이 앞으로 계속되면 LED 업체들은 연말을 넘기지 못하고 문을 닫을 판”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다.

지금 LED업체들이 처해 있는 이런 상황을 누군가는 앞장 서서 풀어줘야 한다. 우선 최소한 만든 제품을 팔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서 LED업체들이 자금적인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야 한다. 지금 상황에서 LED업체들이 매출이 없어 문을 닫는다면 그 동안 투자한 자금과 시간, 인력은 낭비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런 일은 정부의 LED 육성이란 정책목표 달성에 장애가 되는 일이 아닐 수가 없는 것이다.
   

출처 : 광반도체(LED, 광센서)정보 나눔터
글쓴이 : 구자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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